여는말
우리 집 고양이 '나비'는 5살이다. 그런데 작년 가을부터 털 빠짐이 심해지고, 자꾸 식욕이 줄어들더니 기운 없이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병원에 갔더니 “영양 불균형”이라는 말이 돌아왔다. 사료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를 제대로 못 챙긴 게 원인이었던 것이다.
많은 집사들이 “사료만 먹이면 되는 것 아니었나?” 하고 궁금해하지만, 사람처럼 고양이도 특정 상황에 따라 추가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그럼,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먹여야 할까? 이 포스팅에서 그 해답을 알아보자.
왜 고양이에게 영양제가 필요할까
고양이는 사료만으로도 기본적인 생존은 가능하지만, 모든 생리적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엔 한계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특정 질병에 걸렸을 경우, 사료만으로는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실제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운동량이 적어 대사 기능이 저하되기 쉽고,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특정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이 도움이 된다.
또한, 모질 개선, 관절 건강, 소화기 기능 강화 등 다양한 건강 관리 목적에 따라 영양제를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고양이를 더 오래, 더 활기차게 살게 하기 위한 투자로 영양제를 바라보는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수컷 중성화 이후 체중 증가나 신장 질환 등에 노출된 경우는 필수적으로 보충이 권장된다.
고양이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무엇일까
고양이에게 자주 부족해지는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 타우린
- 오메가3 지방산
- 비타민 B군
- 프로바이오틱스
- 글루코사민
타우린은 심장 건강과 시력 유지에 꼭 필요하며, 고양이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해 외부 보충이 필수다. 오메가3는 염증 완화와 피모 개선에 좋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와 면역 기능에 관여하며,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도심 고양이에게 특히 유익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지키고 설사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고양이 영양제의 대표 성분 알아보기
영양제마다 포함된 주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고르기 전에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는 병원 처방급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조합은 타우린 + 오메가3 + 비타민 B 복합체이다. 이 조합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관절 건강이 필요한 경우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MSM 등의 조합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모가 거칠고 건조하다면 비오틴, 아연 함유 여부도 확인할 것.
구강 건강이 약한 고양이에게는 클로렐라나 유산균 복합 영양제가 도움이 된다.
2025년 추천 고양이 영양제 TOP3
국내에서 판매되는 영양제 중 성분과 효과, 가격까지 고려했을 때 추천할 만한 제품은 다음과 같다.
①
멍냥컴퍼니 캣 종합영양제②
내추럴코어 고양이 유산균 플러스③
비타크래프트 카타민 멀티바이탈
저작권법 준수를 위해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소개하는 점 양해를 구한다. 검색 창을 별도로 띄워서 블로그 창과 번갈아 봐주면 감사하겠다.
멍냥컴퍼니 캣 종합영양제는 타우린·비오틴·유산균·MSM 등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성분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으며, 분말 형태로 사료에 쉽게 섞을 수 있다. 가격은 1통 기준 28,000원 내외이다.
내추럴코어 고양이 유산균 플러스는 장 건강에 특화된 제품으로, 냄새가 강하지 않아 예민한 고양이도 잘 먹는 편이다. 평균 가격은 20,000원 수준이다.
비타크래프트 카타민 멀티바이탈은 독일산 고양이 젤리 타입 제품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에게도 간식처럼 먹일 수 있다. 가격은 약 25,000원이다.
각 고양이의 상황에 따라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고르되, 성분과 후기를 꼭 비교해보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맺는말
고양이에게 영양제를 먹인다는 건 단순한 보조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선택이다.
사료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빈틈을 메우고, 노령기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무엇보다도 고양이의 생애 주기에 맞춰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하는 집사의 노력은 오랜 건강으로 되돌아온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른 유익한 반려동물 관련 글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오늘도 건강한 집사 생활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