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말
피부 탄력부터 수분감, 모공까지 다 잡고 싶다면 스킨 부스터를 고민해보게 된다. 최근 피부과에서 가장 많이 찾는 시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스터’다. 이름부터가 피부에 활력을 넣어줄 것 같은 이 시술,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
피부과 후기 사이트부터 뷰티 유튜버들까지 ‘최애 시술’로 손꼽는 스킨 부스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광고성 문구에 혹해 섣불리 시도하기보단 정확한 정보와 후기, 그리고 부작용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킨 부스터란 정확히 무엇인가
스킨 부스터는 단순히 보습이나 미백을 넘어 피부 자체의 구조를 개선하는 주사 시술이다. 피부 속 진피층에 히알루론산, 아미노산, 미네랄, 펩타이드 성분 등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피부과에서는 이를 ‘피부재생 주사’ 혹은 ‘힐링 주사’라고도 부르며, 통상 2~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반복 시술을 권장한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지만 1회만으로도 수분감 개선은 체감할 수 있다는 후기가 많다.
스킨 부스터 효과, 기대해도 되는가?
피부결이 매끈해지고 모공이 축소된다는 이야기는 과장일까? 실제로 임상 자료에 따르면 스킨 부스터는 피부 보습력은 평균 31% 이상, 탄력은 25% 이상 개선된다는 데이터가 있다(대한피부과학회 2024 보고 기준).
특히 레스틸렌, 리쥬란, 엑소좀 같은 스킨 부스터는 세포 내 성장인자 작용을 유도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이런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며, 단발성 시술에 과한 기대를 해선 안 된다.
피부 타입별 추천 부스터 성분
지성, 건성, 민감성 등 피부 타입에 따라 적합한 성분이 다르다. 건성 피부에는 히알루론산과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가 포함된 리쥬란이 적합하고, 지성 피부는 모공 개선과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는 엑소좀 기반 부스터가 적합하다.
민감성 피부라면 무조건 부스터를 피해야 할까? 꼭 그렇진 않다.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피부 장벽 강화 위주로 설계된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면 오히려 피부가 안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너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기준을 알면 선택이 쉬워진다.
스킨 부스터 추천 제품과 시술 서비스
2024년 상반기 기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스킨 부스터는 ‘리쥬란 힐러’, ‘쥬베룩’, ‘엑소좀 엑소스크린’, ‘아기주사’ 등이 있다. 가격대는 1회 기준 20만~40만원 선이며, 3회 이상 시술 시 패키지 할인을 제공하는 병원도 많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A피부과, 신사역 B클리닉, 홍대 C스킨센터 등은 시술 노하우와 안전 관리 시스템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술이 처음이라면 1회 체험 가능한 이벤트를 통해 부담 없이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무작정 싸다고 선택하는 건 금물이다. 어떤 시술이건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맺는말
스킨 부스터는 피부에 직접 생기를 불어넣는 간편한 시술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내 피부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우선이다.
한 번의 시술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겠지만, 꾸준한 관리와 시술 병행을 통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지금 내 피부가 건조하고 칙칙해 보인다면, 스킨 부스터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하다. 결국 가장 좋은 피부는 노력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