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는 양치를 잘 안 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나. 어느 날 강아지가 하품할 때 보인 누런 치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치석은 단순히 보기만 안 좋은 게 아니라, 심각한 구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다. 강아지 치석 제거, 꼭 병원에서만 해야 할까? 집에서도 가능할까?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치석이 생기는 원인부터 제거 방법, 관리 팁, 추천 제품까지 총정리해본다.
강아지 치석의 원인과 방치 위험
강아지의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침 속 세균이 결합해 생긴 치태(플라그)가 굳어 생기는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가 부족하면 하루 만에도 치석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특히 사료보다는 간식 위주의 식단, 침 분비량이 적은 견종, 잇몸 질환 병력이 있는 강아지일수록 치석이 더 쉽게 생긴다.
방치된 치석은 단순한 입 냄새를 넘어서, 잇몸 출혈, 치주염, 치아 탈락, 턱뼈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심장이나 간 등 내장기관 감염 위험도 존재한다.
따라서 치석은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건강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치석은 예방이 최선이다.
치석 제거, 집에서도 가능할까?
치석이 완전히 굳기 전에라면 집에서도 제거와 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이미 돌처럼 단단해진 치석은 스케일링이 필요하므로 무리하게 긁어내지 말아야 한다.
경미한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① 덴탈 브러시와 치약: 강아지 전용 칫솔과 치약으로 하루 1회 이상 양치 ② 치석 제거 스프레이: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 입 안에 분사 ③ 덴탈 껌: 씹는 동안 마찰로 치태 제거, 입 냄새 완화 ④ 치석 제거 젤: 잇몸에 직접 바르는 타입으로 초기 치석 완화 ⑤ 구강 전용 영양제: 플라그 생성을 억제하고 구강 내 균형 조절
위 방법들은 치석이 생기기 전 예방 단계에 효과적이며, 이미 치석이 있는 경우는 제거보다는 악화 방지 목적에 가깝다.
치석 제거가 힘든 경우엔 무리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동물병원 스케일링, 꼭 해야 할까?
스케일링은 강아지의 치석을 완전히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갈색이나 회색으로 딱딱하게 붙은 치석은 집에서 절대 제거할 수 없다.
병원 스케일링은 전신 마취를 동반하므로 비용과 부담이 크지만,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저마취, 부분 마취 스케일링도 가능하며, 노령견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반려견에게 적합한 프로그램도 생기고 있다.
스케일링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치석은 빠르면 3일 만에도 다시 생기기 때문에, 이후엔 반드시 꾸준한 양치, 껌, 스프레이 등으로 유지 관리를 해줘야 한다.
치석 제거를 한 번 했다면, 그 이후의 관리가 평생의 구강 건강을 결정짓는다.
추천하는 강아지 치석 제거 제품
초기 치석 완화와 예방을 위한 실사용 후기 좋은 제품을 추천한다. 아래 제품들은 기호성, 안전성,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① 페스룸 덴탈 스프레이 클로헥시딘 기반, 하루 1~2회 분사만으로 치태 억제와 구취 개선
② 그리니즈 덴탈껌 미국 VOHC 인증, 다양한 사이즈 구성, 기호성 우수
③ 아이펫닥 치석 제거 젤 효소 성분 포함, 잇몸에 직접 바르는 타입
④ 덴티3 덴탈껌 국산 제품, 기계적 마찰 효과 극대화, 소형견에 적합
⑤ 로얄캐닌 덴탈 사료 사료 자체가 덴탈 케어 역할, 양치 어려운 아이에게 추천
위 제품은 상황에 따라 병행 사용해도 좋으며, 민감하거나 알러지가 있는 아이는 성분표 확인이 필수다.
맺는말
강아지 치석은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건강을 해친다. 내 반려견의 입속을 오늘 자세히 들여다보자. 치석이 보인다면 늦기 전에 관리할 타이밍이다. 스케일링이 두렵다면, 스프레이나 껌, 젤 등을 활용해 일상 속 관리 루틴을 만들어보자. 조금만 신경 쓰면 강아지의 치아는 더 오래,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오늘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블로그 내 다른 반려견 건강 정보도 함께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