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단순히 '이 차 살까 말까'의 고민은 어렵지 않다. **진짜 고민은 그다음, '어떤 트림을 골라야 후회 없을까?'**이다.
아이오닉5는 매력적인 전기차지만, 트림 구성이 꽤나 다양하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이 조합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옵션 선택까지 들어가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진다.
그래서 이 글은 ‘아이오닉5를 진짜 제대로 알고, 제대로 고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다. 단순 스펙 나열이 아니라, 누가 어떤 트림을 고르면 만족도가 높은지까지 완전히 정리했다. 잘못 고르면 수백만 원 손해 볼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끝까지 집중해보자. 고민은 내가 할 테니, 당신은 스크롤만 내리면 된다.
트림 구성을 이해하는 게 먼저다
2025년형 아이오닉5는 기본적으로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있다. 여기에 각각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트림이 구성돼 있으며, 구동 방식은 **2WD(후륜)와 AWD(사륜)**로 나뉜다.
스탠다드는 58kWh 배터리, 롱레인지는 77.4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기준 약 350km, 롱레인지는 458km 수준이다.
AWD 모델은 구동 모터가 추가되기 때문에 출력은 높지만, 주행거리는 소폭 줄어든다. 이 구성이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스탠다드는 ‘가격+도심용’, 롱레인지는 ‘성능+장거리’, 프레스티지는 ‘풀옵션 감성’에 가깝다. 당신이 어떤 주행 패턴과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익스클루시브 vs 프레스티지, 가격 차이만큼 가치가 있나?
아이오닉5 트림 중 가장 고민되는 구간이 바로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의 선택이다. 2025년형 롱레인지 기준, 익스클루시브는 약 5,500만 원부터, 프레스티지는 약 6,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딱 500만 원 차이인데, 이 차이를 결정짓는 요소는 꽤 많다. 프레스티지는 디지털 사이드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리어 선쉐이드,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 같은 감성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반자율 주행 수준의 스마트 크루즈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반면 익스클루시브는 기본기는 충실하지만, 감성 옵션은 많이 빠져 있다. 차박이나 캠핑, 장거리 출퇴근보다는 도심 위주 이동이나 패밀리카로 적당한 수준이다. 힘들 수 있다.
프레스티지가 좋아 보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고, 익스클루시브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니까.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운전의 즐거움'보단 '필요한 만큼만 쓰자'는 주의라면 익스클루시브가 정답이고, 차를 탈 때 감성과 기능을 모두 챙기고 싶다면 프레스티지로 가는 게 후회가 없다.
2WD vs AWD, 꼭 사륜을 선택해야 할까?
전기차는 구조상 토크가 높기 때문에 2WD라도 주행 성능이 굉장히 우수하다. 하지만 AWD를 선택하면 구동력이 더해지면서 눈길이나 빗길, 곡선 주행에서 안정감이 확실히 올라간다. 2WD 롱레인지 모델의 제로백은 약 7.4초, AWD 모델은 5.1초. 출력은 무려 325마력에 달하고, 실제 체감 속도도 상당하다.
하지만 그만큼 주행거리는 약 30km가 줄어들고, 가격은 약 300만 원이 올라간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다. 장거리 운전이나 산길, 고속도로 주행이 많다면 AWD를 선택하는 게 안정성에서 유리하다. 반면 도심 위주로 주행하고, 겨울에도 눈길을 피할 수 있다면 굳이 AWD까지 갈 필요는 없다. 쉽지 않다. 주행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운전을 여유 있게 하고, 가속이나 민첩한 반응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2WD가 효율 면에서 정답이다. 지금 전기차는 효율이 돈이니까.
스탠다드 트림, 정말 괜찮은 선택일까?
아이오닉5 스탠다드는 주행거리가 짧아 보여 종종 저평가받는다. 하지만 58kWh 배터리와 384km의 실주행 가능 거리는 사실상 도심 주행에선 과할 정도다.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조금을 포함하면 실구매가가 4천만 원 초반까지 떨어지며, 이는 경쟁 모델 대비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전기차 입문을 고려하는 사람에겐 딱 맞는 구성이다.
그리고 스탠다드도 V2L, 급속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 아이오닉5의 핵심 장점은 그대로 유지된다. 굳이 롱레인지가 아니어도 ‘아이오닉5다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장거리 출퇴근, 여행, 고속도로 주행이 잦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하루 50~80km 주행하는 패턴이라면, 스탠다드는 가성비 끝판왕 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실시간 판매 모델 추천
2025년 3월 현재 기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와 블루멤버스 재고 조회 결과, **가장 많이 입고되고 인기 있는 조합은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이다.
이 조합은 보조금 최대 적용이 가능하며, 실구매가 약 4,900만 원 수준이다. 또한, AWD 프레스티지 모델은 주말 차박족과 캠핑 유저 사이에서 대기 수요가 많아 즉시 출고가 어려운 상황이다.
빠르게 구매하고 싶다면 익스클루시브+옵션 구성으로 실속을 챙기는 게 현명하다. 그리고 현재 현대자동차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전기차 전용 보험 할인, 충전 크레딧 제공 등의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부담이 클 수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혜택까지 고려하면 지금이 가장 저렴하게 아이오닉5를 가질 수 있는 시점이다.
맺는말
트림 선택은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당신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이 반영된 결정이다. 아이오닉5는 어떤 트림을 고르든 기본기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크게 후회할 일은 없다.
다만, 내가 어떤 운전을 하며 어떤 공간을 원하고, 얼마나 효율을 따지는지를 먼저 생각하면 트림 선택은 놀랍도록 명확해진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당신, 잘하고 있다. 결정은 어렵겠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순간 이미 반은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