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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에그인헬
출처: 우리의식

달걀 하나, 토마토 몇 개, 그리고 약간의 상상력만 있으면 당신의 식탁도 브런치 맛집이 된다. 요즘 카페나 SNS에서 자주 보이는 비주얼 강자, 바로 **에그인헬(Egg in Hell)**이다. 이름은 묘하게 자극적이지만, 그 맛은 부드럽고 풍부하다. 보기에는 거창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식재료도 간단하며 실패 확률은 거의 없는 마법 같은 요리다.

 

그런데 막상 만들려고 하면 레시피는 제각각, 조리도구도 다르고, 간도 사람마다 달라서 헷갈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그런 고민을 싹 날릴 시간이다. 에그인헬을 처음 해보는 사람도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는 실전 레시피와 맛있게 즐기는 팁, 그리고 요리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는 실속 조리도구와 추천 식재료까지 알차게 소개해본다.

 

끝까지 읽지 않으면 분명 후회한다. 이유는 하나, 이 메뉴는 당신의 식탁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는 묘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도 덜 들고, 손도 많이 안 간다.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하나하나 따라가면 금세 당신도 브런치 마스터가 되어 있을 거다.

 

 

 

에그인헬, 이름은 왜 지옥일까?

에그인헬은 본래 이탈리아 요리 ‘샥슈카(Shakshuka)’에서 유래된 유럽식 브런치 메뉴로 알려져 있다. 중동이나 지중해 지역에서 먹는 향신료 강한 버전과 달리, 서양에서는 토마토소스 위에 달걀을 깨 넣고 그대로 익혀 먹는 심플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지옥의 달걀’이라는 이름은 토마토소스의 뜨겁고 붉은 색감에서 따온 일종의 유쾌한 과장 표현이다. 불길한 이름과 달리, 그 맛은 놀라울 만큼 부드럽고 중독적이다. 빵이나 밥과도 잘 어울리고, 단독으로도 훌륭한 한 끼가 된다.

 

2023년 뉴욕타임스에 실린 브런치 인기 메뉴 설문조사에서도 에그인헬은 ‘재료 간 조화가 뛰어난 요리’ 3위에 올랐을 만큼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1년 사이 네이버 쇼핑 기준 ‘에그인헬 소스’ 검색량이 42% 증가했고, 마켓컬리, 쿠팡에서도 관련 키워드가 인기 급상승 중이다.

 

 

 

준비 재료,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

에그인헬은 진짜로 냉장고에 흔히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다. 기본은 토마토, 양파, 마늘, 올리브오일, 계란. 여기에 취향에 따라 파프리카, 버섯, 바질, 치즈 등을 추가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토마토소스의 맛이다. 생토마토를 썰어서 볶아도 되지만, 보다 간편하게 하려면 시판 토마토소스를 쓰는 것도 충분히 좋다. 여기서 추천하는 제품은 **‘폰타나 프리미엄 토마토 바질소스’**다. 단맛이 덜하고, 바질 향이 진하게 살아 있어 브런치 스타일과 궁합이 좋다. 500g 기준 5,900원선으로 쿠팡과 마켓컬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계란은 반드시 신선한 걸 써야 한다. 흰자 퍼짐 없이 노른자가 탱글탱글 올라가야 비주얼이 살아난다. 가능하다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올가 유정란’**을 추천한다. 평균 가격은 10개 기준 7,800원 정도다.

 

토마토소스를 팬에 붓고 끓이기 시작하면서 양파, 마늘을 넣고 충분히 볶는다. 그다음 가장자리부터 계란을 톡톡 깨 넣고 뚜껑을 덮어 약불로 5~7분. 노른자가 살짝 익을 정도로 마무리하면 가장 맛있다. 팬은 가볍고 열보존 좋은 **무쇠팬(예: 로지 20cm)**을 추천한다. 2인분 기준으로 딱이다.

 

 

 

에그인헬, 빵 없이는 반쪽짜리다

에그인헬은 ‘푸짐한 소스’를 중심으로 즐기는 요리라서, 빵과의 조합이 핵심 포인트다. 소스를 숟가락으로 먹기보다는 바삭한 빵에 올려 먹어야 진짜 맛이 난다.

 

직접 굽기 어렵다면, 마켓컬리나 브레드05에서 판매 중인 **‘사워도우 슬라이스(6조각 기준 약 6,000원)’**를 추천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토마토소스를 흡수하는 질감이 좋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2분만 구우면 끝이다.

 

와인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성인 브런치로도 손색없다. 낮술은 위험하니 주말 오전엔 그냥 탄산수 정도로 대체해도 좋다. 탄산수는 소스를 깔끔하게 씻어내는 역할을 해서 입안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에그인헬은 브런치의 모든 매력을 한 그릇에 담은 메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패 없는 조리법과 남은 소스 재활용 꿀팁

에그인헬은 겉보기엔 멋져 보여도 실패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요리다. 간은 소스로 조절되고, 익힘은 뚜껑 열고 지켜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몇 가지 실수만 피하면 퀄리티는 훨씬 높아진다.

 

첫 번째는 센 불 사용 금지다. 센 불에 계란을 익히면 금세 바닥이 타버리고, 노른자도 분리되기 십상이다. 중약불을 유지하고, 소스가 너무 걸쭉해지면 물을 한 숟가락 넣어도 된다.

 

두 번째는 소금 간을 너무 일찍 하지 않는 것이다. 토마토소스마다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재료가 들어간 후, 계란을 넣기 직전에 간을 보고 맞추는 게 정확하다.

 

조리하고 남은 소스는 파스타 소스로 바로 전환 가능하다. 면을 따로 삶아 소스에 볶기만 하면 또 다른 메뉴로 재탄생한다. 이럴 때는 모차렐라 치즈나 파마산을 살짝 추가하면 리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이 난다.

 

 

 

맺는말

에그인헬은 단순한 한 끼 요리가 아니다. 이건 식탁을 브런치 카페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메뉴다. 재료도 간단하고, 실패할 확률도 낮고, 먹는 사람 반응은 항상 좋다. 괜히 SNS에서 난리 나는 게 아니다. 직접 해보면 알게 된다. 생각보다 쉬우면서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요리라는 걸.

 

지금 냉장고에 토마토소스와 달걀만 있다면, 오늘 저녁 당장 도전해보자. 첫 시도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한 번 해보면 다음부턴 레시피도 필요 없다. 당신만의 스타일로 바뀌기 시작할 거다.

 

그리고 하나 더, 사진은 꼭 찍자. 에그인헬은 먹기 전에 찍는 게 국룰이다. 그래야 브런치 감성 완성이다. 식탁 위 작은 변화가 주는 기쁨, 그 시작을 오늘 한 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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