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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냉장고 정리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뭘 꺼내려면 항상 3단 적재, 4단 발굴 작업부터 시작한다면 지금이 바로 정리 타이밍이다. 많은 사람이 냉장고보다 냉동실이 더 빨리 터지는 이유는 '뭔가 버리긴 아까워서' 우선 넣고 보는 습관 때문이다.

 

냉동실이 정리만 잘 돼도 장보기 횟수도 줄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 낭비도 막을 수 있다. 공간도 절약되고, 전기요금도 줄어든다. 정리 좀 해야지 하면서도 매번 밀리는 이유, 어렵고 귀찮아서 그런 거 잘 안다. 그래서 오늘은 쉽고 똑똑하게 냉동실 정리하는 현실적인 노하우를 모두 공개한다.

 

 

 

정리 전 반드시 비워야 할 것들

냉동실 정리는 먼저 ‘버릴 것’부터 골라내야 한다. 아무리 수납을 잘해도 쓸모없는 재료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면 결국 다시 지저분해진다. 보통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 정체불명의 밀봉되지 않은 비닐봉지, 이름도 모를 냉동반찬들이 대표적이다.

 

특히 냉동실에 들어있다고 무조건 오래가는 건 아니다. 냉동실 안에서도 육류는 보통 3~6개월, 생선은 2~3개월이 지나면 냉동 화학 변화로 맛과 식감이 떨어진다. 버리기 아깝더라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다. 아깝다고 남기면 냉동실은 쓰레기 보관소가 될 뿐이다.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는 것이 핵심

정리의 핵심은 카테고리 분류다. 생선, 고기, 만두, 냉동반찬, 얼음 등 기능별로 칸을 나누고, 전용 바구니를 활용하면 꺼내기도 훨씬 편하다. 이때 포인트는 투명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으면 꼭 열어봐야 하니 사용이 줄고, 그대로 방치되기 쉽다.

 

실제로 한 냉장고 전문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투명 용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식재료 재사용률이 38% 더 높았다고 한다. 보기 좋고 쓰기 좋으면 결국 냉동실도 더 오래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지만, 한 번 카테고리를 만들면 생각보다 유지가 쉬워진다.

 

 

 

공간을 두 배로 만드는 진공 포장

공간 활용에서 가장 큰 변화를 주는 건 진공포장기다. 같은 양의 고기도 지퍼백보다 진공 포장하면 약 40% 이상 부피가 줄어든다. 여기에다 수분과 냄새 차단 효과까지 있어 위생적으로도 훨씬 낫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키친아트 진공포장기다. 가격은 약 4만 원대로 부담이 크지 않고, 전용 롤백이 호환돼 음식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음식을 오래 보관하면서도 공간 확보까지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써볼만 하다. 진공포장은 귀찮은 일이지만 효과를 보면 안 쓸 수 없게 된다.

 

 

 

이중 포장, 안 하는 게 낫다

마트에서 산 냉동식품을 그대로 넣거나, 원래 포장지 채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공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성에가 차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동식품은 개봉 즉시 지퍼백 또는 진공백으로 옮겨 담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이중포장을 하면 냉기가 제대로 퍼지지 않아 해동 시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단순히 비닐 안에 넣는 것만 바꿔도, 냉동실 효율이 확 달라진다. 귀찮겠지만, ‘포장 갈아입히기’ 한 번이면 한 달간 냉동실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수납 정리용품, 어떤 게 좋은가?

정리의 꽃은 결국 수납용품이다. 2024년 기준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락앤락 냉동실 전용 수납박스’는 규격이 잘 맞아 대부분의 냉장고에 무리 없이 들어간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 꺼내기도 편하고, 투명 재질로 내용물 식별도 쉽다.

 

이 외에도 코멧 냉동실 칸막이 슬라이드 트레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납공간이 정해져 있으면 정리 기준도 생긴다. 하루만 투자하면 냉동실이 편의점 냉장고처럼 정리된다는 후기, 이해는 된다. 직접 해보면 진짜 속이 다 뚫리는 기분이다.

 

 

 

맺는말

냉동실 정리는 하루 이틀만 해도 극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먹다 남은 냉동만두가 세 달째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며 자책하지 말자. 누구나 그런 시기 한 번쯤은 겪는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지금 이 순간 냉동실 문을 열고, 하나하나 꺼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속이 뻥 뚫릴 것이다. 깔끔한 냉동실이 주는 만족감, 직접 느껴보면 왜 정리를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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