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냄새·가려움 싹! 두피 스케일링 제품 추천과 제대로 쓰는 법

여는말

샴푸했는데도 하루 종일 두피가 답답하고 가렵다면, 지금 당장 두피 스케일링을 시작해야 할 때다.

모공 막는 피지, 노폐물, 쌓인 각질은 그대로 두면 냄새와 탈모까지 부를 수 있다. 얼굴은 매일 클렌징하면서, 정작 두피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두피도 피부이고,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 두피 스케일링은 두피 건강의 첫걸음이자 탈모 예방의 지름길이다.

두피는 얼굴보다 피지 분비가 최대 2배 이상 많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 미세먼지가 뭉쳐 두피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한다. 평범한 샴푸로는 이러한 찌든 노폐물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다.

또한 각질이 쌓이면 모낭이 약해지고, 탈모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진다. 가려움증, 냄새, 기름짐이 반복된다면 두피가 “나 숨 좀 쉬자”고 외치는 중이다. 주기적인 스케일링은 모근을 튼튼하게 하고, 두피 트러블을 줄이는 핵심 관리법이다.

스케일링은 주 1~2회가 적당하다. 너무 자주 하면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자극받을 수 있다. 먼저 두피 전용 스케일링 제품을 젖은 상태에서 바르고, 손끝으로 지압하듯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그다음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군 후, 자극이 적은 샴푸와 두피 전용 앰플 또는 토닉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손톱으로 긁지 않고, 두피 중심으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감성 두피라면 멘톨, 알코올 성분이 너무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살리실산, 징크피리치온, 티트리오일 같은 성분은 각질 케어에 도움을 주면서 자극이 덜하다.

또한 파라벤, 설페이트, 인공향료 등 자극 유발 성분은 피해야 한다. 두피도 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성분 라벨을 꼼꼼히 보는 습관은 당신의 탈모를 막는 작은 실천이 된다.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스케일러는 약산성 베이스에 두피 열감을 낮춰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무난하다. 실제 사용 후기에서도 “시원하고 각질이 부드럽게 벗겨진다”는 평가가 많다.

닥터포헤어 폴리젠 스케일러는 병풀, 감초 추출물이 함유되어 두피 진정과 각질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민감한 두피를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무조건 비싼 제품이 좋은 건 아니다. 나에게 맞는 성분과 사용감, 그리고 꾸준히 사용 가능한 루틴이 중요하다. 한 번은 써보길 권한다. “왜 이제야 썼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모른다.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무조건 샴푸를 탓하지 말자. 그 뿌리인 두피에 쌓인 찌꺼기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두피도 클렌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첫 단계가 바로 스케일링이다. 깔끔하게 씻겨진 두피는 숨을 쉬고,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된다. 어렵지 않다. 시작만 하면 된다.

다음 글에서는 집에서 셀프로 하는 두피 마사지 루틴을 소개할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