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듯 깊고, 차분한 듯 고혹적인 말린 장미 컬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립 컬러 중 하나다. 특히 말린 장미 립 하나면 화장을 단정하게 정리해주면서도 어딘가 분위기 있는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오늘은 말린 장미 립의 매력과, 2024년 기준 가장 핫하고 데일리하게 쓰기 좋은 추천 제품들을 소개하려 한다.
말린 장미 컬러란 어떤 색일까?
말린 장미 컬러는 장미꽃이 시들면서 생기는 채도 낮고 붉은빛이 감도는 브라운~로즈 계열을 말한다. 핑크보다는 붉고, 레드보다는 부드러운 그 중간의 무드. 여기에 브라운 한 방울만 떨어뜨린 듯한 차분함이 포인트다.
이 컬러는 웜톤·쿨톤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는 점이 특징이며, 포멀한 자리나 데이트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즉, 꾸안꾸 메이크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말린 장미 립 추천 제품 TOP 3
1. 롬앤 제로 매트 립스틱 – 06 올댓재즈
톤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클래식 말린 장미 컬러. 매트하면서도 각질 부각이 적고, 발림성도 부드럽다. “묻어난 듯 안 묻어나는” 느낌이 딱.
2. 웨이크메이크 루즈건 제로 – 08 번트로즈
브라운 톤이 더 도는 딥한 말린 장미. 가을에 특히 어울리고, 성숙한 인상을 주기에 제격이다. 어려운 컬러 같지만 발라보면 생각보다 부담 없다. 한 번은 써보면 좋다.
3. 클리오 멜팅 쉬어 립 – 04 빈티지무드
촉촉한 말린 장미 립을 원한다면 이 제품이 정답이다. 오일리한 제형이 입술을 자연스럽게 감싸면서 물먹은 장미 느낌을 살려준다. 데일리로도 좋고, 생기 더해줄 립이 필요할 때 쓰기 좋다.
톤별 추천 말린 장미 컬러
말린 장미 컬러도 미세한 차이로 웜톤, 쿨톤에 따라 어울리는 색이 달라진다. 웜톤이라면 브릭빛이나 브라운이 감도는 컬러를, 쿨톤이라면 로즈빛이 강조된 핑크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준다.
요즘에는 '톤그로' 기능이 있는 뷰티 앱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으니, 자신의 톤에 맞는 말린 장미 립을 찾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말린 장미 립 활용 꿀팁
이 립 하나만으로도 메이크업의 분위기를 정리할 수 있다. 말린 장미 립을 바르고 아이섀도우는 음영톤으로 정리하면 고급스럽고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블러셔까지 말린 장미 톤으로 맞추면 톤온톤 메이크업의 끝판왕이 된다. “화장 잘했다”는 말, 하루에 두 번 이상 들을 수 있다.
맺는말
말린 장미 립은 유행을 타지 않지만, 매년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며 조금씩 더 세련되고 정제된 컬러로 발전하고 있다.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데일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립을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말린 장미 립 중 하나를 선택해보길 바란다. 립 하나 바꿨을 뿐인데 얼굴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 분명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말린 장미 컬러 블러셔 추천템과 립 조합 루틴을 소개할 예정이니, 관심 있다면 꼭 이어서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