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요리를 자주 하는 가정이라면 냄새 문제가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인공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많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성분도 따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천연 탈취제 만들기는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는 방법이 된다. 재료도 간단하고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한 번만 만들어 봐도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지금부터 천연 탈취제의 원리와 만드는 법, 추천 상품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자.
천연 탈취제의 기본 원리
천연 탈취제는 기본적으로 산성 또는 알칼리성 성분이 냄새 입자를 중화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 에센셜오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예를 들어,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으로 냉장고나 신발장처럼 산성 냄새가 나는 공간에 적합하다. 반면 식초는 약산성이라 담배 냄새나 기름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이런 성분들이 공기 중의 악취 입자와 만나면서 화학적으로 중화되는 것이다. 당연히 냄새가 사라지니 방향제보다 훨씬 기분 좋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집에서 쉽게 만드는 천연 탈취제 레시피
천연 탈취제는 생각보다 재료가 간단하다. 그리고 만드는 시간도 5분이면 충분하다. 어렵지 않으니 한 번은 꼭 해보길 권한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는 베이킹소다 + 정제수 + 에센셜오일 조합이다. 분사형 용기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고, 정제수를 100ml 정도 채운 뒤 좋아하는 향의 에센셜오일을 5~10방울 넣으면 완성이다.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준 후 신발장, 커튼, 소파 등에 뿌려주면 된다. 특히 라벤더나 티트리 오일은 탈취 효과뿐 아니라 항균 작용도 있어 일석이조다.
좀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식초를 소량 섞어도 좋다. 다만 천에 따라 탈색이 될 수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추천 천연 탈취제
직접 만들기 힘들거나 귀찮다면 믿고 쓸 수 있는 시중 제품도 많다. 저작권법 준수를 위해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소개하는 점 양해를 구한다. 검색 창을 별도로 띄워서 블로그 창과 번갈아 봐주면 감사하겠다.
1. 닥터포레스트 식물성 탈취제
99.9% 식물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아기 용품이나 반려동물 용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에탄올이나 화학 향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민감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인터넷 쇼핑몰,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2. 블랑101 베이킹소다 스프레이
베이킹소다를 기본으로 만든 탈취제. 화장실, 싱크대, 신발장 등 다양한 공간에 뿌리기 좋다. 뿌리고 나면 잔향이 거의 없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가격이 착해서 자주 사용하기 부담 없다.
3. 더허브샵 내추럴 에센셜 탈취제
향기까지 챙기고 싶다면 이 제품이 딱이다. 라벤더, 로즈마리, 자몽 등 다양한 향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차량용으로도 많이 쓰이며, 리뷰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런 제품들은 한 번은 이용해보면 좋다. 매번 DIY로 만들기 번거로운 사람들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다.
천연 탈취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아무리 천연이라도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에센셜오일이나 식초 등은 농도에 따라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에센셜오일의 종류를 꼭 확인해야 한다. 고양이에게는 티트리 오일이 독성이 있을 수 있고, 개는 감귤류 향을 싫어할 수 있다. 또한 옷감이나 가구에 뿌릴 땐 색이 변하지 않는지 반드시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작은 주의가 오히려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든다는 점, 기억해두자.
맺는말
집 안 냄새, 무시하다가는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향기로움이 주는 안정감은 생각보다 크다.
천연 탈취제를 직접 만들거나 좋은 제품을 하나쯤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훨씬 쾌적해질 수 있다. 귀찮다고 생각하면 끝이지만, 한 번만 만들어 보면 나중엔 꼭 다시 하게 되는 마성의 루틴이 될지도 모른다. 다음 글에서는 천연 세제 만들기와 활용법을 다뤄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