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말
화장품 하나 고르는 것도 세상 진심인 요즘,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천연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 이제는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자극 없이 피부를 돌보면서도 지속 가능성까지 생각하는 똑똑한 소비의 시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천연 화장품의 기준이란?
천연 화장품이라고 다 같은 천연은 아니다. 정제수 대신 식물 추출물을 사용하고, 방부제도 천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한 제품만이 진정한 천연 화장품이라 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국내외에서 천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95% 이상이 자연 유래 성분이어야 하며, 인공향료·합성색소·파라벤 등은 배제되어야 한다고 한다. 까다롭지만 그만큼 믿을 수 있는 기준이다.
성분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잡은 브랜드
천연 화장품 브랜드는 단순히 성분만 좋다고 선택하면 안 된다. 윤리적인 생산, 동물 실험 금지, 친환경 포장까지 고려해야 제대로 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멜릭서', '디어달리아', '플레시아'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자연 유래 성분 비율이 90%를 넘기고 있으며, 포장재도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철학이 담겨 있다.
구매 전 체크할 것들
천연 화장품이라 해도 모든 피부에 맞는 건 아니다. 오히려 천연 성분이 더 자극적일 수도 있으므로, 민감성 피부라면 패치 테스트는 필수다.
또한, 유통기한이 짧은 경우가 많고, 냉장 보관을 요하는 제품도 있으니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끔은 ‘좋은 성분이니까 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추천 천연 화장품 브랜드 3선
① 멜릭서: 비건 인증을 받은 브랜드로, 그린티 클렌징밤이 유명하다. 향료와 색소 없이 순한 세정이 가능해 민감성 피부에 특히 좋다.
② 플레시아: 자연 유래 99% 이상 제품 다수 보유. 특히 로즈마리 수딩 젤이 여름철 진정 아이템으로 인기다. 간단한 성분표가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③ 디어달리아: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뷰티 유튜버 사이에서 입소문 탄 브랜드. 성분은 물론 패키지도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윤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맺는말
화장품도 이제는 나만의 철학과 취향을 담는 시대다.
단순히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을 보호하며, 나와 지구 모두를 위한 소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천연 화장품을 선택해보는 경험, 해볼 만하지 않을까?
오늘의 정보가 당신의 화장대 위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다음 글에서는 ‘저자극 클렌저 추천’으로 찾아오겠다.